은퇴, 퇴직 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었지만 너무나도 먼 미래처럼 느껴지고 지금 당장 저축할 돈을 마련하기도 어려워 계속 미뤄왔었는데요. 그러다 핸드폰 요금을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월 지출되는 고정비를 최적화해 절약한 돈으로 투자해보면 어떨까?'
은퇴자금 10억, 50만원으로 시작하자!
핸드폰비 4만원 절감, 운전자보험비 2만원 절감 등 하나씩 보면 푼돈 같지만 모든 고정비를 최적화 하고 여기에 투자와 시간이라는 요소를 더해준다면 충분히 10억원의 은퇴자금 마련이 허황된 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실제로 시뮬레이션 결과 제가 은퇴할 나이쯤인 30년 후를 가정한다면 월에 고정비 절감액 50만원을 연평균 수익률 10%로 투자한 결과 10억이라는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미래의 10억과 현재의 10억의 가치는 다릅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만큼의 월적립 금액을 증가시킨다면 현재가치 기준의 은퇴자금 10억원 마련이 가능하죠. 은퇴시점의 서울에서 거주한다 가정 시, 부부의 적정 생활비가 월 330만원이라고 합니다. 물가상승률 3%, 투자수익률 4%, 은퇴기간 25년으로 가정 시 총 8억 8376만원이 필요하죠. 즉, 고정비의 절감만으로도 노후생활비 마련이 충분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은퇴자금 10억을 만들기 위한 3가지 조건
자, 그럼 다시 돌아와 10억원의 은퇴자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조건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할가요? 우선 첫번째로는 월 50만원의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렇게 절감한 금액을 10%의 연평균 수익률로 운영할 수 있는 투자전략도 필요하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30년'이라는 시간인데요. 이 3박자가 모두 갖춰줘야 은퇴자금 10억이 가능해집니다.
그럼 먼저 매월 지출되는 고정비를 절약함으로써 월 50만원의 투자금 마련이 가능할까요? 이는 부부 기준 50만원으로 설정하였기에 개인이라면 25만원만 고정비를 절감하면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정비로 분류하는 항목인 주거비, 교통비, 통신요금, 보험료 등에서 말이죠.
여기서 알뜰폰 요금제,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 상품 활용 등 처음에는 어렵지만 '한번만' 노력해 고정비를 최적화 한다면 매월 일정한 투자금마련이 가능해 집니다. 각 항목별로 어떻게 해야 고정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영상에서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다음으로는 투자를 통해 연평균 수익률을 10%이상 유지해야 하는데요. 사실 10억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연평균 수익률은 앞서 매월 투입할 수 있는 월 투자금이 얼마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투자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죠. 만약 현실적으로 월 고정비 절감액이 50만원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면 조금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각 상황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및 구성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드리도록 할께요.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말이죠.
마지막으로는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의지력'만으로는 불가능에 가깝죠. 인간의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고 30년간 지속한다는 것은 꾸준함 상위 1%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자동이체, 자동투자와 같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이체, 투자의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지속해야하는 상황'이 아닌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계해드릴 예정이죠.
실제로 현재 저는 토스증권의 '자동 적립식 투자'를 활용해서 소액을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한번 세팅을 해놓고 나니 벌써 113번째 자동 주문이 오늘 이뤄졌네요. 만약 제가 자동화를 하지 않았다면 113일을 쉬지 않고 매일매일 주식을 살 수 있었을까요? 분명히 아닐겁니다. 그렇기에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죠.
자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고정비를 절감하여 마련한 투자금으로 은퇴자금 10억원을 만드는 과정을 공유드릴 예정인데요. 제가 어떻게 고정비를 절감했고 실제 저와 가족 그리고 저의 지인의 사례까지 포함에 설명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