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수수료 및 운영보수, 실제로는 5배가 넘습니다

최근 국내 ETF시장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운용 보수 및 총 수수료가 미국 ETF와 비슷해졌을 정도로 수수료 및 운용 보수가 파격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ETF의 경우 우리가 쉽게 찾을 수 없는 비용이 많은데요. 실제로 오늘 글에서 소개해 드릴  ETF의 경우 기사,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수수료율은 0.05%이지만 실제 비용은 그 5배인 0.25%이더군요. 

 

오늘 이 글을 통해 국내 ETF의 수수료체계부터 숨어있는 수수료까지 완벽하게 정리했으니 꼭 투자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ETF 운용보수 구조

 

▲ 총 (운용)보수

 

최근 미국의 SCHD ETF를 추종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예시로 한번 설명해보도록 할께요. 아래 검색결과에서 확인 할 수 있듯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총보수는 0.05%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SCHD ETF보다도 낮습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수수료율

 

실제 기사를 찾아봐도 신한증권에서 기존 0.06%에서 총보수를 0.05%로 인하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여기서 말하는 총보수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4가지 비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용, 판매, 수탁, 관리보수 인데요. 이 4개 비용의 합이 우리가 기사, 상품설명서, 검색을 통해 볼 수 있는 운용보수율 이죠.

총보수	운용보수	판매보수	수탁보수	관리보수
0.05	0.034	0.001	0.01	0.005

 

 

여기서 사용되는 용어가 총보수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0.05%가 해당 ETF의 전체 운용보수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실제 상품설명서를 찾아봐도 총 보수는 0.05%라고 명시가 되어 있으니 충분히 오해 할만합니다.

국내 ETF 수수료 및 총보수

 

하지만 국내 ETF의 경우 오히려 숨겨진 비용이 더 큰 경우가 많은데요! 단순한 총보수율(수수료율)만 보고 판단하면 장기투자 시 몇 백~천만원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국내 ETF의 경우 크게 2가지의 숨겨진 비용이 있습니다.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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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비용

 

기타비용은 지수 사용료, 해외 보관 보수, 예탁원 결제 보수, 채권 평가 보수, 회계감사비 등이 포함된 비용으로 이 역시 ETF 투자 시 수익률에서 차감되는 비용 중 하나입니다.

특히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는 환전, 해외 주식 매매 수수료 등이 발생해 기타 비용 수치가 높은 편으로 주의해요. 앞서 살펴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살펴보면 총 운용보수는 0.05%였으나 기타비용가 무려 0.13%네요! 

 

또 하나의 주의사항으로는 상장이 얼마 안된 ETF의 경우 기타비용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매월 발생하는 기타비용이 0.01%라면 1년이면 0.12%겠죠?

 

하지만 상장된지 1년이 되지 않은 ETF의 경우 0.12%가 아닌 7개월치인 0.07%로 표시된다는 점입니다. 즉, 1년 미만 ETF에 대해서는 연환산 기타비용이 아니라는 점 꼭 명심해야합니다!

 

 

 

 

 

 

 

▲ 매매중개 수수료

 

매매중개 수수료는 앞서 설명드린 운용보수, 기타비용과는 다르게 매년 발생하는 것이 아닌 매수, 매도 시에 발생하는 1회성 비용입니다. 

 

ETF 설정 초기에는 자산을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매, 중개수수료가 비싼데요. 실제 아래 표를 통해 확인을 해보아도 그 차이가 3배까지 발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매매, 중개 수수료 차이

2018년 상장 KINDEX : 0.0554%

2021년 상장 KODEX : 0.1760%

 

 

 

 

 

 

 

▲ 최종 비용

 

그럼 과연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총 비용은 얼마일까요?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 분	상시 발생	1회성 비용	1년 비용
운용보수	0.05%	-	0.25%
기타비용	0.13%
매매중개 수수료	-	0.12%

 

1년 투자를 가정하였을 때 발생하는 총 비용은 뉴스에서 나온 0.05%의 5배인 0.25%나 됩니다. 여기에 해당 ETF의 경우 상장일이 22년 11월로써 기타비용 및 매매,중개 수수료가 더 올라갈 여지도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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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해외의 경우 앞서 설명드린 기타비용 등을 포함된 수수료율을 공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기타비용, 매매,중개 수수료율은 숨겨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장기투자에 있어 0.1%의 수수료가 몇 천만원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만큼 나의 미래, 노후를 책임질  ETF를 고르는데 있어 숨겨진 비용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