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같은 위기로 신협이 파산하면 어떻하지?
신협 매력적인 고금리 상품이 많지만 막상 투자를 하려니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실 겁니다. 오늘 이 글을 끝가지 읽으시는 것만으로도 IMF와 같은 위기가 왔을 때 신협 예금자보호가 정말 안전한지 판단하실 수 있게 될거에요.
신협도 예금자보호가 되나요?
예금자보호제도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협도 예금자보호가 됩니다.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5천만원이 말이죠.
하지만 시중은행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금자보호제도의 개념을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예금자보호는 보험과 같이 평소에 일정금액의 보험료를 납부하다 파산과 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평소 모아놨던 예금자보호준비금으로 5천만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해주는 제도를 의미해요.
시중은행의 경우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는 주체가 예금자보호공사이나 신협과 같은 협동조합은 자체 중앙회에서 이러한 역활을 수행하죠.
그렇기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신협 역시 예금자보호제도는 운영된다. 단 공사가 아닌 각 협회의 중앙회에서 운영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해하셨죠?
신협 예금자보호제도
그럼 신협의 예금자보호제도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살펴볼께요.
위 표에서 설명된 것 처럼 우리가 신협의 예금을 하게 되면 예금액의 특정 비율(0.4%)로 예금자보호를 위한 기금형성을 위해 별도로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준비금을 바탕으로 특정 신협이 파산, 지급불능의 상황이 발생하면 소비자들의 원금과 이자를 5천만원까지 보장해주죠.
예금자보호 기준 및 금액
신협의 예금자보호 금액은 앞서 언급 드렸듯이 원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5천만원입니다. 그렇기에 안전하게 예적금을 운영하고 싶으시다면 해당 금액을 고려해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리고 신협의 경우 일반 시중은행과 다르게 신협은 지점이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되기에 각 지점별로 예금자보호가 가능합니다.
즉, 시중은행의 경우 신한은행 A지점에 5천만원을 넣으면 B지점의 3천만원은 예금자보호가 불가합니다. 하지만 신협의 경우에는 법인만 다르다면 A지점의 5천만원, B지점의 5천만원 모두 예금자보호가 가능하죠.
그렇기에 본인이 예치하고자 하는 금액이 크다면 이러한 제도를 활용해서 예/적금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매우 좋은 전략 중 하나입니다.
신협 정말 믿을만 한가요?
IMF때는 어땠을까?
신협의 경우 IMF당시 자체기금으로 부실을 감당하지 못해 1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력이 있습니다. 즉, 신협의 예금자보호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럼 예금자보호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와 같은 협동조합은 믿을 수 없는걸까요? 새마을금고 사례를 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지실겁니다.
IMF당시 수많은 은행, 저축은행, 조합 등이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음에도 새마을금고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예금자보호제도를 활용해 공적자금 없이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단 한번의 공적자금을 받은 이력도 없고요.
이처럼 협동조합의 예금자보호가 무조건 믿을 수 없다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각 중앙회가 예금자보호기금을 예금액 대비 충분히 준비하고 있는지 확인하는게 더 중요하죠.
그리고 앞선 사례에서도 보았 듯이 자체적 기금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국가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해 보장이 된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범위라면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는거죠.
신협의 안정성 점검
하지만 그래도 내 돈이 들어가니 예금자보호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겠죠. 신협의 재정안정성과 예금자보호 준비금은 적정한지 살펴보도록 할께요.
신협의 예금자보호 기금 적립률은 1.55%로 농협(1.5%), 수협(1.22%), 새마을금고(0.98%)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협의 예/적금 잔액 규모가 두 배가량 큰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기금 예치금(1조961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죠.
오히려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IMF에서 유일하게 예금자보호제도가 운영되었던 새마을금고가 현재는 가장 안정성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의 신협은 IMF 사태와 비슷한 대규모 부실사태 발생에도 기금 관리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예금자보호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협의 예금자보호기금(1조8133억원)과 상환준비금(8조3589억원) 등 부실 조합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은 10조원 수준으로 이는 IMF 시기의 부실채권 규모 2조7000억원의 4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즉, 현재 기준으로만 본다면 지급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 부동산 PF 부실우려가 없다는 점에 있어서 예금자보호 한도 범위 이내에서 신협 예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특히 조합원 가입을 통해 3천만원까지 예적금에 부과되는 세금을 90% 절감할 수 있기도 하구요. 제가 어떻게 투자를 했는지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셔서 성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읽으면 '돈'이 되는 정보
운전자보험료 절감사례 🚘
세금 없이 예적금 이자 받기 💵
보험설계사가 고객편이 아닌 이유 🖐
'자산 불리기 📊 > 안정적 투자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청년도약계좌 신청기간, 소득, 나이 조건 완벽 정리 (0) | 2023.02.10 |
---|---|
신협 경영공시 확인을 통한 지점별 안정성 확인 방법 완벽 정리 (0) | 2023.01.28 |
세금이 0원? 예적금 이자 절세 방법 총정리(비과세, 분리과세, ISA 등) (0) | 2023.01.05 |
2022년 1월 공모주 투자 일정 (0) | 2022.01.17 |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개념부터 투자비율까지(+김단테 올웨더) (0) | 2021.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