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의 인터넷 기업을 3배 추종하는 WEBL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2022년 1월 하락장으로 WEBL ETF를 손절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WEBL ETF가 생각보다 괜찮은 ETF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실껍니다. WEBL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으니 기대해주세요.
목차
1. WEBL 소개 및 구성종목
- TQQQ, TECL와 수수료 등 비교
- 보유종목 상위 10개 비교
2. WEBL 성과분석
- 상장이후 성과
- 15년 백테스트 성과
3. 결론
- WEBL ETF 한줄평
WEBL 소개 및 구성종목
WEBL ETF에 앞서 3대 지수 중 하나인 다우(DOW) 지수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다우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1896~) 지수로써 다우에서 선정한 우량한 종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S&P, 나스닥, 다우와의 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서 가져왔어요. 왼쪽은 시가총액, 오른쪽은 종목수입니다.
WEBL은 다우지수 종목 중 인터넷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지수를 3배 추종합니다. 여기서의 3배는 수익률이 아닌 일일 변동성을 의미하고요.
WEBL ETF의 핵심 정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22.02.06 기준)
- 종목명(티커) : Dow Jones Internet Bull 3X Shares ETF (WEBL)
- 운용사 : Direxion
- 시가총액 : USD 140.11M
- 수수료 : 0.95%
- 평균 거래량: $206,795
WEBL은 TQQQ, TECL과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시가총액과 평균 거래량이 모두 많이 낮습니다. 그렇기에 무한매수법을 위해 LOC매매를 하신다면 주의가 필요한 종목 중 하니이죠.
WEBL의 보유종목을 확인하기 위해 1배 ETF 상품인 FDN(First Trust Dow Jones Internet Index Fund) ETF의 상위 10개 구성종목과 비중을 살펴볼 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빅 테크 기업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알파벳(A+C)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하지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이지 않습니다.
비중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좋은 기업들이 구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최근 WEBL 주가 흐름이 다른 기술주 ETF에 비해 너무 좋지 않았던 게 의아하네요.
섹터별 비중 역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mmunication 섹터가 높은 것은 알파벳, 메타(페북)가 해당 섹터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이네요.
TQQQ와 TECL의 TOP10 보유종목 및 비중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WEBL의 종목과 배분 비중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럼 상장 이후 성과는 어떠했을까요?
WEBL 성과
1. WEBL 상장 이후 성과
WEBL은 상장이 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상대적으로 수익률 그래프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그래프가 최근 2개월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였네요.
실제로 이번 하락장에서 MDD를 경신하면서 -50% 이상 고점 대비 하락한 상황입니다. 2022년 1월의 경우 지수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긴 하였으나 WEBL의 하락폭은 우량 기술주 ETF임을 감안하면 너무 가파른 것 같네요.
2. TQQQ vs TECL vs WEBL
WEBL이 상장한 이후 경쟁 ETF인 TQQQ, TECL과의 주가 흐름을 비교해봤습니다. 상승하던 시기에는 2개의 ETF를 아웃퍼폼 하더니 최근 하락장에서의 낙폭이 무시무시합니다.
1월의 MDD 역시 TQQQ, TECL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WEBL은 같은 기술주 3배 ETF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을까요?
이는 보유종목 중 메타, 아마존의 비중이 크고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준 애플과 마소가 없었기에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 WEBL의 보유 상위 종목 중 메타, 세일즈포스, 넷플릭스 등 모두 12,1월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기업들이죠.
3. 15년 백테스트 성과
WEBL의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상장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그렇기에 WEBL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1배 ETF인 FDN을 통해 해당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유추해 볼 수 있죠.
우선, WEBL과 FDN이 정말 같은 경향성으로 움직이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에서 확인해보니 그래프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상관관계 역시 1로 같은 경향성을 보여줍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상장기간이 긴 FDN ETF를 이용해 TQQQ(QQQ), TECL(XLK)와 과거 성과를 비교해볼게요. 역시 최근 하락폭이 매우 크지만 2006년부터 백테스트 결과 전반적으로 QQQ를 아웃퍼폼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빨간색 : FDN(WEBL)
- 파란색 : QQQ(TQQQ)
- 노란색 : XLK(TECL)
실제로 2006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의 백테스트 결과를 보게 되면 다우존스 인터넷 기업 지수가 나스닥 지수 성과를 상회하고 있네요. 종목수가 적기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무한매수법에서는 강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
거래량만 받쳐주면 TECL보다 매력적
개인적으로는 TECL의 포트폴리오보다는 WEBL이 더 매력적이다 생각합니다. 앞선 글에서도 설명드렸든 TECL에는 기술주가 맞나? 싶은 종목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상위 2개 종목에 너무 많은 비중이 쏠려있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WEBL은 종목의 구성도 좋고 비중 역시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애플과 마소가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이로 인해 TQQQ와의 상관도(0.90)가 TECL(0.97) 보다 낮아져 약간의 분산 효과도 있네요.
실제로 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1배 ETF의 과거 성과를 보더라도 장기간 WEBL의 포트폴리오가 TECL의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능가하였습니다.
WEBL은 11월에 시작한 분들에게는 큰 손해를 안겨준 종목이지만 구성종목과 과거의 흐름을 봤을때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는 ETF라 생각합니다.
추후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너무 적다는 점만 보완된다면 충분히 TECL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금융상품 정보 📈 > ETF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UDOW - 다우존스지수 3배 ETF 투자를 위한 모든 정보 (0) | 2022.08.14 |
---|---|
UPRO - S&P500 3배 레버리지 ETF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모든 것(23년 업데이트) (0) | 2022.08.13 |
제약회사 3배 레버리지 PILL ETF 완벽 분석(수수료, 거래량, 구성종목 등) (0) | 2022.02.06 |
바이오 3배 레버리지 ETF LABU 계속 투자해도 괜찮을까? (0) | 2022.02.06 |
SOXL(반도체 3배) ETF의 진짜 구성종목을 알아보자(23.6월 업데이트) (0) | 2022.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