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드리는 3개 ETF를 ISA계좌에서 지난 10년간 매월 무지성으로 100만원씩 적립식 매수를 했다면 지금 여러분들의 통장잔고는 3억원 이상, 투자원금대비 4배 이상의 금액으로 불어나 있을텐데요. 3천개 이상의 선택지가 있는 ISA계좌에서 어떤 주식, ETF를 매수해야할지 혼란스럽고 머리가 아프시다면 오늘 이 글로 고민 끝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3개의 ETF의 경우 10년간 꾸준히 장기투자한다면 후회할일 없는 ETF이기에 저 역시도 ISA 및 연금저축계좌에서 매월 자동적립식으로 매수 중에 있는데요. 그 결과 벌써 저의 ISA계좌와 연금계좌의 잔고가 1억원 이상으로 불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1 한국판 SCHD,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제가 가장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고 첫번째로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ETF는 한국판 SCHD인 미국배당다우존스 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인 SCHD의 경우 ISA 계좌에서는 직접투자가 불가능 하기에 한국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ETF를 통해 간접투자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현재 시장에는 TIGER, ACE,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환헷지 상품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환헷지 상품까지 총 4개의 ETF가 운용 중에 있습니다다.
그럼 왜 제가 한국판 SCHD, 미국배당다우존스를 국내 상장된 ETF 중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3가지만 꼽자면 수수료, 안정성, 절세를 포인트로 잡아볼 수 있는데요. 미국배당다우존스는 3개의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해당 ETF들의 총 보수는 0.01%로 상장된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죠. 물론 숨어져있는 비용인 기타비용을 합치면 약 0.08~0.09% 정도로 미국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SCHD의 수수료인 0.06% 보다는 비싸지만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의 평균 총 수수료가 0.36%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매력적인 수수료율이죠.
3개의 상품 중 저는 기타비용을 합쳐 총보수비용이 가장 저렴한 ACE미국배당다우존스에 투자하고 있지만 사실 3개 ETF의 수수료 및 성과가 비슷한 수준이기에 다른 ETF를 선택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음으로는 안정성 측면인데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성장ETF, SCHD를 추종하기에 현재 기준 3.5%정도 수준의 배당을 지급할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매년 10%수준의 배당성장률도 보여준 최고의 ETF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분기배당을 하는 SCHD와는 다르게 한국에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경우 월배당으로 심리적으로도 장기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는 큰 강점이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매월 배당이 들어오기에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주식 수가 늘어나면 월 받을 수 있는 배당이 늘어나는 것을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기에 모아가는 느낌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죠.
저 역시도 매월 들어오는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배당 입금 알림을 받을 때 당장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고 있구나 라는 심리적 안정감과 목표하는 월 배당금액을 모으기 위한 목표의식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 ETF를 모아가기가 가장 좋은 계좌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ISA 계좌입니다.
ISA계좌의 경우 최대 400만원(일반형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에 미국배당다우존스 또는 SCHD를 일반계좌에서 진행하였다면 15.4%의 세금을 차감하고 배당이 입금되지만 ISA에서는 배당금 200~400만원까지는 세금이 없고 3년간 해당 금액이 넘더라도 9.9%로 저율과세가 되는 큰 강점이 있죠. 여기에 종합과세가 되지 않는 분리과세는 덤이구요.
하지만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아쉬운점을 찾아보자면 해당 ETF에는 최근 좋은 성과를 보여주는 빅테크기업들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그런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나스닥을 추종하는 대표 ETF QQQ 보다는 낮은 연평균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2년간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 ETF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12.6%, 19.9%로 7%이상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연 평균 수익률이 12% 이상으로 정말 엄청난 성과를 보여왔지만 역시 지난 10년 최고의 ETF인 나스닥 추종 ETF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2 연평균 20% 수익률, 나스닥100 ETF
그렇기에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ETF는 나스닥 추종 ETF인데요. 너무나도 유명한 ETF인 만큼 국내에서도 10개 이상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장되어 운용 중에 있습니다.
해당 ETF역시 지수를 추종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요. 이 중 KODEX 미국나스닥100TR 상품의 경우 총보수율이 0.01%보다 낮은 0.0099%로 주식형 ETF중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보여주고 있죠. 지난 10년간 20%가까운 연평균 수익률에 국내에서 상장된 주식 ETF 중 가장 낮은 수수료율이라니 이보다 더 투자에 적합한 ETF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폭팔적인 성장률 만큼 앞서 소개해드린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 비해서는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차트에서 보이는 것처럼 미국배당다우존스에 비해 큰 변동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2022년 연 수익률만 비교해보더라도 미국배당다우존스(SCHD)의 수익률이 -3%인 반면 나스닥지수(QQQ)의 경우 -32%의 하락을 보여주었죠. 이런 변동성을 견디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저와 같이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를 혼합하여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비중을 변동성이 조금 높아지더라도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나스닥100 ETF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제 2의 중국, 인도 지수 ETF
이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ETF는 인도지수 추종 ETF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나스닥100의 경우 모두 미국에 상장된 기업으로만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미국 이외의 신흥국을 투자하고 제 2의 중국이 될 수 있는 나라를 찾는 다면 저는 인도 지수추종 ETF를 추천드립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중국에 있었던 제조업이 인도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고 빠르게 고령화 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아직까지도 인구가 폭팔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나라가 인도이죠. 실제로 최근 7%대에 가까운 고도성장율을 보여주고 있고 그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죠.
인도의 제조업이 성장하고 국민의 소득수준이 지금 보다 개선된다면 14억명의 인도 국민들의 주식투자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할거라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국내에서도 미국시장과 같이 훨씬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좋은 ETF에 투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코스닥에 투자금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이런 경향은 인도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할 것이라 생각해요. 그렇기에 이는 자연스러운 인도주식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가능하죠.
실제로 지난 1년간 인도지수의 수익률은 30% 이상으로 굉장히 좋은 성과를 보여줬는데요. 약 1년 전 국내에도 2개의 ETF가 추가로 상장되면서 수수료율 역시 0.19%, 총 보수비용은 0.29%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미국에 상장된 인도 ETF INDA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가까운 수수료율인데요. 현재 INDA의 총 보수비용은 0.64%로 인도지수에 투자를 생각한다면 세금혜택 뿐만 아니라 수수료율 역시 훨씬 매력적이기에 ISA 통장에서 KODEX 인도Nifty50을 투자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ISA계좌에서 무엇을 투자해야할지 모르겠을 때 그냥 믿고 사도 되는 ETF 3개를 추천드렸는데요.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안정적이면서 배당을 모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ACE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내 계좌의 수익률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 KODEX 미국나스닥100TR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미국이 아니라 신흥국, 성장하는 국가에 분산투자 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인도의 50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인도Nifty50까지 추천드렸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 종목의 분석보다 지금 당장 투자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ISA계좌야 말로 빨리 만들 수록 유리한 계좌이신 지금 당장 계좌개설 후 적립식 투자를 시작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내 ETF 수수료 및 운영보수, 실제로는 5배가 넘습니다
소득공제용 연금저축 죽을때까지 매년 220만원 더 받는 방법
'금융상품 정보 📈 > ETF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당률이 13%? QYLD ETF, 정말 약점이 없는 ETF일까?(보유종목, 리스크, 과거성과까지) (0) | 2023.08.05 |
---|---|
[TLTW] 미국 국채 배당률이 20%? TLTW 약점, 투자 포인트 정리 (0) | 2023.05.27 |
S&P500 ETF 수수료가 같아도 1억 손해 볼 수 있어요(숨겨진 운용보수 완벽 비교) (0) | 2023.02.26 |
국내 ETF 수수료 및 운영보수, 실제로는 5배가 넘습니다 (0) | 2023.02.23 |
RETL - S&P 미국 소매업 3배 추종 ETF 완벽 정리 (0) | 2022.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