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를 추종하는데 수수료가
1%밖에 안되는게 맞을까?
TQQQ, SOXL 등 3배 레버리지 ETF의 수수료가 1% 내외로 알고 있으신 분들이 많으시지만 사실 레버리지 ETF의 경우 스왑이자라는 숨어있는 비용이 있는데요.
이러한 숨어있는 비용을 더하게 되면 3배 레버리지 상품의 수수료가 무려 12%라는 말이 있어 관련 내용을 검증 및 정리해 보았습니다. 3배 레버리지 ETF 장기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하였으니 끝까지 일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수료 체계
3배 레버리지 ETF의 수수료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배 레저리지가 어떻게 구현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TQQQ를 예로 들어 3배 레버리지 ETF 상품들의 구조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TQQQ 운영보고서를 보게 되면 TQQQ는 현물 81%, 선물계약 11%, 스왑 208%를 이용하여 QQQ의 300%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즉, 단순화해서 생각하면 TQQQ는 스왑 200%를 이용해 QQQ의 일일 변동성 3배를 추종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여기서 스왑계약이란 무엇일까요?
TQQQ 운용사 입장에서 약정된 이자를 은행에게 지불하는 대신 기초자산(나스닥 100) 가격변동에 따른 수익을 얻는 계약을 의미하는데요. TQQQ 운용사는 나스닥 100에 대해 200% 스왑계약을 체결함으로써 QQQ 가격의 2배 변동성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이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QQQ 가격변동에 기반한 수익을 얻어가는 만큼 이에 대한 스왑이자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 비용이 바로 TQQQ에 숨어져 있는 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TQQQ의 비용구조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총 3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운용사 수수료
우리가 알고 있는 TQQQ의 수수료로 운용사가 ETF를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인건비, 유지비 등을 포함한 고정적인 비용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기준 약 0.86% 정도이네요.
2. 추적오차
ETF의 경우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아무리 정교하게 설계를 하여도 대량으로 거래가 발생하면 지수의 움직임과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TQQQ 역시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나 ETF의 유동성, 구조적 한계로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이 추적오차구나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3. 스왑이자
마지막으로 스왑이자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스왑계약을 맺기 위해 금융사(은행)에게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하는데요. 기준금리가 높아질수록 대출금리가 비싸지듯 스왑이자비용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 스왑이자 비용이 어떤 구조로 설계되어 있고 현재 기준 몇 %의 이자비용일 지불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왑이자 비용 계산
그럼 스왑이자는 어떻게 산출될까요?
스왑이자는 빌려오는 것에 대한 비용이기에 미국의 기준금리와 동일한 흐름으로 움직이는데요. 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미국 기준금리가 아닌 연방기금금리(DFF)에 스프레드를 더하면 됩니다.
연방기금금리(DFF)를 간단히 설명하면 돈이 부족한 은행이 돈이 많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올 때 사용되는 금리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연방기금금리(DFF)의 현재기준 금리를 살펴보니 5.08% 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TQQQ 공시자료를 통해 확인해보면 대략적으로 스왑이자비용은 해당 금리에 약 0.6~0.8%으 스프레드가 붙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스왑금리가 5.68%가 되는데요. 앞서 살펴보았듯 TQQQ는 QQQ 200%(2배) 스왑계약을 체결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스왑이자 금리는 11.36%(= 5.68% X 2)가 되게 되는 겁니다.
즉, TQQQ의 실질비용을 살펴보면 운용사 수수료와 추적오차를 약 1%로 가정 후 앞서 계산한 스왑이자 금리 11.36%를 더해주게 되면 연에 약 12%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위에 3개 비용 모두 운용사에 별도로 수취하는 것이 아닌 TQQQ 가격에 모두 녹아져 있기 때문에 QQQ가격을 3배로 환산했을 때와 TQQQ의 비용이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질 수수료 검증
지금까지 3배 레버리지 ETF의 구조와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서 설명드린 내용이 정말 맞는지 QQQ 2배 레버리지 상품인 QLD를 이용해 검증한 자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재 기준금리 5%대와 유사했던 2006년에 당시 상장해 있던 QLD의 가격과 QQQ를 2배로 환산한 금액의 차이를 QLD의 실질적인 수수료로 생각하고 검증을 진행한 건데요.
실제 라오어님 영상을 참고하게 되면 2006년 시점 수수료 + 추적오차 + 스왑이 자를 모두 합쳤을 때의 값과 QQQ의 차이가 거의 유사하다는 것을 검증했는데요.
즉 기준금리가 5%대인 시기에는 2배 레버리지는 QQQ가격 변동을 은행으로부터 빌려오는 비용 5%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사실을 아래 그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시 3배 레버리지 ETF TQQQ가 있었다고 한다면 스왑이자 비용이 2배로 들어가게 됨으로 현재와 비슷한 약 12%의 실질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이 가능하네요.
즉, TQQQ를 포함한 대부분의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 위와 유사한 구조로 설계되고 운용되기에 현재 기준 수수료를 연으로 환산하면 약 12% 정도가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마지막으로 최종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수료는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
운용수수료와 같이 스왑이자비용 역시 3배 레버리지 ETF 주가에 반영이 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보고있는 TQQQ의 주가차트는 앞서 설명드린 3가지 비용이 모두 녹아져있는 그래프인거죠.
즉, 이러한 수수료들로 인해 QQQ(나스닥 추종 ETF)대비
오를때는 3배 이하로 오르고,
내릴때는 3배 이상으로 내린다라고 이해하시변 됩니다.
2. 연환산 12%이지 연 12%는 아닙니다
앞서 설명드린 12%라는 수치는 현재시점의 금리를 바탕으로 이를 연으로 환산하였을 때에 수수료율을 말씀드린건데요. 그렇기에 수수료율이 12%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5%이상의 높은 금리가 1년 이상 유지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사례를 볼때 앞으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제 수수료율이 12%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 글은 스무디t님의 분석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3X ETF 투자자 필독 글
목차 | 무료 프리미엄 칼럼 |
투자 전 필수 개념 |
3배 ETF 장기투자 정말 괜찮을까? |
수수료 12%, 숨겨진 수수료의 진실 | |
TQQQ 상장폐지가 어려운 3가지 이유 | |
ETF 분석 |
TQQQ - 나스닥 3X ETF |
SOXL - 반도체 3X ETF | |
UPRO - S&P500 3X ETF | |
UDOW - 다우지수 3X ETF | |
TECL - S&P 기술섹터 3X ETF | |
WEBL - 다우 인터넷섹터 3X ETF | |
LABU - S&P 바이오섹터 3X ETF | |
PILL - S&P 제약회사 3X ETF | |
RETL - S&P 소매기업 3X ETF | |
무한매수법 (단기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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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P법 원리 및 거래방법 정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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